안녕하세요 찐찐정보입니다. 포르투/스페인여행기 4번째 스토리로 포르투에서의 오후 일정을 적어보려 합니다.
정말 하루~이틀이면 포르투 시내는 다 돌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포르투 대성당 (09:00~17:30) / 입장료 -3유로
상벤투역과 가까운 포르투 대성당 저희 숙소와도 정말 가까웠는데 이곳 저곳 다니느라 바로 가보진 못하고 오후 늦게쯤
가보았는데, 가장 먼저 보이는 건 엔리케 왕자의 청동 기마상이 보입니다!
포르투갈 대항해시대의 선구자 '해양왕 엔리케'가 세례를 받은 장소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성당안에 들어가 보면 가운데 광장 같은 곳에 기둥이 있는데, '수치심의 기둥'으로 죄인을 묶어둘때 썼던 용도라고 해요.
의미를 알고 보니 새삼 위협감이 느껴졌어요. ㄷㄷㄷ
대성당 근처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시는 분들이 꽤나 있었는데 BGM을 틀어 놓은 것 처럼 너무 실력파들이셔서 더욱 낭만있게 대성당과 전망뷰를 구경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대성당을 둘러본 후 옆에 사제관으로 이동했는데, 당연히 입장 티켓을 끊어놔서 들어 갈 수있을 거라 생각함, 그런데 다시 입장권을 끊으라고 하더라고요. 죄다 돈이구먼....
아니면 통합 입장권을 처음에 구매하면 두군데 다 들어갈 수 있답니다.
그리고 또 다시 걸어서 노을 뷰를 보러 이동했습니다. 포르투는 정말 도보로 다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내 발바닥과 종아리는 점점 두터워지는 중..
동루이스1세다리
에펠탑을 만든 에펠의 제자 테오필 세이리그 Teofilo Seyrig가 설계했다고해서 역시나 기대하고 갔는데 정말
멋지더라구요!! 나중에 에펠탑도 꼭 보러 가리~!
동루이스 다리는 잠수교처럼 위, 아래로 이루어져있어요. 저희는 윗쪽 다리를 건넜는데, 위쪽에는 (인도,차도,메트로 선로가 있고) 아래에는 (인도,차도)가 있어요.
위쪽 다리는 높아서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조금 무서울 수 있지만 뷰가 너무 멋져서 몇번 왔다갔다 했네요:)
차 아무도 안지나 갈때 ㅋㅋ 가운데서 사진 한컷 남기고 ^^
노을뷰 야경뷰 맛집 모루공원 & 세라두 필라르 수도원 전망대
다들 모루정원 왜 두번이상 씩 오는지 알겠더라구요. 여기 오자마자 너무나 여유롭고 멍때리기 좋고 맥주한잔 하기 좋은 뷰
세상 젊은이들 다 모여서 낭만 즐길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잔디에 대부분 돗자리 펴고 앉는데 요기 유럽사람들은 그냥 철푸덕 ㅋㅋ 다앉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여기서 야경을 볼까 하다가 동루이스 다리와 포르투 시내를 한번 에 볼 수 있다는 곳이 있어 바로 모루 공원 건너편에 있는 세라두 필라르 수도원으로 향했습니다.
캬! 바로 이곳입니다. 세라두 필라르 수도원에서 바라보는 야경뷰입니다:) 이 수도원은 1538년에 시작해서 130년이나 걸쳐 만들어졌는데 전쟁으로 소실되서 1927년에 다시 재건축했다고 하네요. 엄청 오래된 건물이였네요!
여기서는 앉아서 볼 곳은 딱히 없지만 뷰를 감상하기 너무 좋았고
이 때 (4월 20일쯤) 포르투 일교차가 큰편이라 저녁에는 쌀쌀하니 꼭 따뜻한 외투를 챙기셔야 해요.
저는 너무 추워서 숙소한번 다시 들렸다가 나왔습니다 ㅠㅠ.
올라가면 이렇게 근사하고 멋진 수도원이 있는데, 저희가 갔을땐 임시휴업(내부공사로 인해)
개방하지 않고 있어서 앞에서 사진만 찍었는데도
정말 만족했습니다. 포르투 야경 보시려면 이곳으로 가세요! 올라가기전 입구에 마트가 있으니, 마실거나 간식거리 사가지고 올라가시면 좋을 듯 해요 :)
어둑어둑해지니 모루정원에도 사람이 점점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니 전망대 사이로 나오는 빛들이 너무 멋져서 찍었는데 실제로는 보라빛인데 카메라 상으로는 파란색으로 찍히네요.
역시 사람의 눈을 대체하기에는 기계의 힘은 아직 부족함을 다시 느껴보며, 이렇게 포르투 하루의 여정이 끝나고 저희는 엄청 일찍 새벽 5시기상 ㅋㅋ으로 리스본으로 향했답니다. 조금더 넓은 숙소가 기다릴 다음 리스본 여행기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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